화평4순 김현희

안녕하세요, 공동체 웹진을 통해 제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회화와 판화 설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섬세하셔서 아주 작은 마음도 살피시는 분이시기에 제 마음도 가장 작은 것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함께 하길 원합니다. 

일상의 버려진 것들 속에서 재료를 수집하는 기쁨이 큽니다. 작업을 통해 아름답게 재탄생시킬 수 있으니까요. 전깃줄의 피복을 벗기면 그 안에서 빛나는 ‘동선’이 나옵니다. 동선들을 연결해 미로의 터널을 만들고 그 사이에 이제는 쓸모를 다했지만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들을 매답니다. 이렇게 주변 분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시대의 환경문제를 알리기 위해 일회용 용기를 캐스팅하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좋은 재료로 삼아 더럽고 추한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절망 가운데 희망의 가치를 찾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작업과 일상이 의와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 14:17)

Breath 1

Breath 2

Breath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