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마지막 page ~ 2024.2월9일.오후

모든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전 잠시 너거러꽃 산악 전망대를 올랐다 독수리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을 품은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이  짓말같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정수리에 꽂히는 햇살의 따가움은 이제 익숙한 소독광선이 되고– 어떤것으로도, 제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이 동원된다 할지라도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목격되는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으리라 내가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 딸이다!!^^ 

그 한가운데서 우리 팀원들의 성화로 테너 김창근 선교사님의’선구자’ 독창이 시작됐다 선구자! 아무도 가지않는 이 험하고 척박한 산을 복음 들고 오르는 선교사님과 또한 동역하시는 현지 목회자들의 삶을 말하고 있는것 같았고 이 멀고 낯선 땅에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은 동일하게 흐르고 있었음을 확인함에 마음이 뜨거워지며 감사와 감격에 너무 눈물이 났다.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영혼 돌아킴을 위해 자신의 안락함과 소유를 포기하고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는데는 어떤 결단과 얼마나한 용기가 필요할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본체를 버리시고 사람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셔 십자가 지시기를 결정하실 때 그 마음이 어떠셨을까?….

6일간의 사역 일정이 바람처럼 빠르게 지나갔으나 아이들의 작고 먼지와 흙에 찌든 맨발과 그럼에도 별빛처럼 반짝이며 빛났던 검은 눈동자의 순수는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아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는 말씀을 묵상케 할 것이다.

일정 내내 우리의 헛점이나 어수선함을 언제나 커버하신 해결사 아모스 목사님, 가히 신의 경지라 할만큼 놀랍고도 놀라운 driving으로 우리를 안심시키고 감탄하게한 운전기사님, 발에 쪼리를 슬쩍 걸치고도 달리는 버스를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교통을 제압한 보스 차주님, 첵 아웃하는 우리에게 향기로운 꽃다발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잊게 하신 샌스쟁이 호텔 사장님, 같이 자고 먹으며 가족같은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주고 지원한 우리 팀 드림, 지금도 먼지를 온몸으로 마시며 네팔 땅 어딘가를 걷고계실 선교사님 부부 모두모두를 축복하고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미천한 저를 부르셔 네팔을 보게 하시고 깊은숲속, 높은산속 속속들이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열매맺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그 한량없으신 사랑에 진심을 다해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해뜨는 아침에도 해저무는 저녁에도 언제나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셔서 제게 생기를 주시는 주님께 오늘을, 내일을,  다시 이어질 또 내일을 드립니다! 

주님 사용하시옵소서!  

김미혜 권사